유희태 완주군수가 여덟 번째 책 『5전6기 유희태 만경강을 만나다 II』를 발표한다.
군정 4년 동안의 고민과 고졸 은행원에서 국책은행 부행장을 거쳐 다섯 번의 낙선을 딛고 군수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담아낸 책이다. 출판기념회는 6일 완주가족문화교육원에서 열린다.
행사는 요란한 축하식 대신 차 한 잔을 사이에 두고 주민과 대화를 나누는 ‘차담회’ 방식으로 마련됐다. 유 군수는 “행정의 해답은 늘 주민 속에 있다”는 기존 신념을 행사 방식에 그대로 반영했다. 주민을 먼저 찾고, 형식보다 이야기를 우선하는 그의 평소 스타일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번 책은 유 군수가 매일 새벽, 군정 현안을 정리하며 써온 기록을 묶은 것이다. 만경강을 중심으로 한 지역 발전 전략, 수소특화 국가산단 유치, 물류 기반 확충 등 완주의 미래 그림도 한눈에 담긴다. 단순한 성과 소개가 아니라, 완주가 어떤 도시로 성장해야 하는지에 대한 행정가의 시선이 드러난다.
책에는 금융권에서의 치열한 경험도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IMF 위기 속에서도 “비 올 때 우산을 뺏지 않겠다”는 원칙으로 기업과 상생했던 일화, 노동조합 위원장 출신이라는 편견을 실력으로 넘어 부행장에 오른 과정 등이 생생하게 기록됐다. 그가 강조해온 ‘긍정’, ‘습관’, ‘도전’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도 곳곳에서 드러난다.
정치에서는 다섯 번의 고배 끝에 여섯 번째 도전에서 군수에 당선된 경험이 핵심 줄기를 이룬다. 13년 동안 지역을 누비며 다시 시작했던 과정은 지금의 군정 철학을 만든 뿌리이기도 하다.
유 군수는 이번 책을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누군가에게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적었다. 주민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마음이자, 완주의 다음 10년을 함께 그리자는 제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