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공단은 지난 5일 기관 홍보 등에 활용하던 ‘NPS AI 스튜디오’를 이용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14곳에 다국어 홍보영상 제작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전북 지역 3개 기업에 시범 운영했던 사업을 올해는 전국 단위로 대폭 확대한 것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공단이 보유한 디지털 활용 기술과 경험을 민간에 공유하여, ‘글로벌로 도약하는 중소기업’이라는 정부 국정 과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NPS AI 스튜디오’는 공단이 기관 홍보, 제도 안내, 직원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제작 플랫폼이다. 국내 AI 전문기업인 딥브레인에이아이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복잡한 편집 기술이 없어도 수준 높은 다국어 홍보영상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워드, 파워포인트, 피디에프(PDF) 파일을 등록하면 원고가 150개국 언어로 자동 번역되고, ‘디지털 휴먼’ 기반의 영상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인력이나 예산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에서 물류업체를 운영하는 A 대표는 “해외 고객용 홍보영상을 중소기업에서 직접 제작하기는 인력이나 예산 등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NPS AI 스튜디오를 이용해 이런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크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태현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은 정부 국정 과제를 충실히 이행하며,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공단의 기술과 경험을 적극적으로 나누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