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7일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을 맞아 외교·경제·사회 전반의 국정 성과를 정리한 간담회를 열고 ‘회복’과 ‘정상화’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비상계엄과 탄핵 국면을 거쳐 출범한 정부가 반년 만에 국정 기반을 안정적으로 회복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등 3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해 분야별 주요 성과를 직접 설명했다.
■ 외교 분야, “정상외교 복원·관세·안보 협상 성과”
대통령실은 가장 큰 변화로 ‘대한민국 외교의 정상화’를 꼽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다자 정상외교에 적극 나서며 외교 공백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특히 한미 관세협상 타결, 핵추진잠수함(SSN) 기술협력 승인, 한중관계 복원 등이 구체적인 성과로 제시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외교 기반이 정상 궤도로 복원되며 경제·안보 협상에서도 긍정적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경제 지표 개선… “코스피 4,000 시대·수출 회복”
경제 분야에서는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거시지표가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코스피 지수가 4,000선을 돌파했고, 수출 증가세와 성장률 회복이 동시에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글로벌 기업과 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내년도 예산에서 AI 관련 투자를 대폭 확대한 점도 성과로 소개했다.
■ 사회·소통 분야, “국무회의 생중계·타운홀미팅 정례화”
새 정부 들어 대통령실이 강화한 국민 소통 정책도 주요 변화로 언급됐다. 국무회의 생중계, 지역 주민과의 타운홀미팅 정례화 등 ‘열린 정부’ 기조가 정착됐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이를 지역 균형발전 전략과도 연계해 전국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확대해 왔다.
■ 업무보고도 전면 공개… “새해 정책 속도전 시동”
대통령은 이번 주 세종·서울·부산 등을 돌며 연말까지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생중계로 받을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정책 이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내년 국정 운영에 속도전이 본격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대통령실은 간담회를 마친 뒤 각 분야별 추가 설명과 질의응답을 이어가며 국정 성과 입체화를 위한 설명 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다./서울=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