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학생들의 목소리를 제도권 교육정책에 반영할 제4기 전북학생의회 구성이 마무리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대표성과 균형을 앞세운 학생의회 출범을 계기로 학생 자치의 실질화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북교육청은 9일 2026년 제4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의회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북학생의회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추첨형 의원 10명과 지역교육청 추천형 의원 40명 등 모두 50명으로 꾸려졌다.
이번 구성의 핵심은 대표성과 균형이다. 14개 교육지원청 추천을 통해 지역 대표성을 확보했고, 초등학생 8명·중학생 15명·고등학생 27명으로 학교급을 고르게 배치해 학령 간 연계성을 높였다. 성별 구성도 남학생 24명, 여학생 26명으로 맞춰 다양한 시각이 의정활동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전북교육청은 학생의원들이 형식적 참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의정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오는 2월 중 ‘2026 전북 및 지역학생의회 역량강화 연합 연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연수는 아이스브레이킹을 통한 유대감 형성부터 학생의회 운영 법령 이해, 전북교육청 10대 핵심과제 공유, 정책 발굴과 제안서 작성, 모의 본회의 체험까지 실무 중심으로 구성된다.
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의원들의 자치 역량과 소통 능력을 키우고, 공동체 정신을 갖춘 미래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정미정 전북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제4기 전북학생의회는 지역과 학교급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구성을 통해 학생 대표기구로서의 정당성을 갖췄다”며 “학생들이 교육정책의 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미래 교육을 설계하는 주체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