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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1.25 16:09 수정 2026.01.25 04:09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공식 철회했다.

청와대 정무수석실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과 인사청문회 과정, 이후의 국민적 평가를 두루 검토한 끝에 후보자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철회 결정은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가 기재부 후신인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로 지명된 지 거의 한 달 만에 나왔다.

이 후보자는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약 15시간 이상 이어진 질의 속에 부동산 부정청약 의혹, 보좌진 갑질·폭언 정황, 장남의 입시 관련 논란 등 다양한 논쟁적 사안이 제기됐다. 여야 의원 모두 해당 의혹들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후보자 적합성에 대한 논쟁이 이어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발표에서 “후보자는 과거 보수정당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국민주권 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통합을 위한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등 야당도 사안 초기부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야당은 이 후보자가 ‘국민의 4대 역린’(부동산, 병역, 입시, 권력 남용)과 관련된 의혹들을 건드렸다며 대통령에게 철회 요구를 했고, 후보자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철회 결정으로 기획예산처 장관직은 다시 공석이 되며, 청와대는 후임 후보자 지명과 관련한 검토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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