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여자 컬링팀이 세계주니어 컬링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의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북자치도는 도 여자 컬링팀이 덴마크 코펜하겐 타른비에서 열린 ‘2026 세계주니어 컬링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스웨덴을 14대7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됐으며 세계 10개국 주니어 대표팀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세계주니어 컬링선수권대회는 만 21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차세대 세계 컬링 유망주들이 기량을 겨루는 최고 권위의 대회로 평가된다.
전북 컬링팀은 예선부터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조직력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준결승에서는 강호 미국을 상대로 접전을 펼친 끝에 6대5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스웨덴을 상대로 초반부터 정교한 샷과 치밀한 전략으로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선수들은 안정적인 스톤 운영과 집중력을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14대7로 승리를 거두며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켜냈다.
이번 우승은 전북자치도 컬링팀이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여자 컬링 사상 첫 우승을 기록한 데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것으로, 국내 여자 컬링 역사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권영일 감독이 이끄는 전북자치도 컬링팀은 스킵 강보배, 서드 심유정, 세컨 이보영, 리드 이유선으로 구성돼 탄탄한 팀워크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후보 선수로는 박예린이 팀에 합류해 경기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권영일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믿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항상 응원해 주신 도민과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전북도민의 응원 속에 우리 컬링팀이 세계 최고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전북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성과인 만큼 앞으로도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자치도 컬링팀은 2004년 창단된 직장운동경기부로 감독과 선수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세계주니어 컬링선수권대회 우승을 비롯해 동계체전과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성과를 이어오고 있으며, 오는 5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 주니어 믹스더블 컬링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