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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아이디어만 있으면 시작…전북서 예비창업자 1천명 키운다

조경환 기자 입력 2026.04.23 17:10 수정 2026.04.23 05:10

5월 15일까지 모집…교육·멘토링에 최대 1억3천만 원 지원

전북에서 아이디어만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초기 자금부터 교육, 투자 연계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은 ‘모두의 창업’ 로컬 분야에 참여할 예비창업자를 오는 5월 15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창업 초기 단계부터 성장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별도의 사업계획서 없이 아이디어 신청만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사업자 등록이 없는 예비 창업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선발된 1,000명에게는 창업활동자금 200만 원이 지급된다. 이후 창업 교육과 맞춤형 멘토링, 보육공간 제공, 투자 연계 등이 이어지며 단계별 평가를 거쳐 최대 1억3천만 원까지 사업화 자금 지원도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아이디어다. 푸드와 문화, 관광, 패션, 뷰티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되며, 전체 선발 인원의 약 90%를 비수도권에 배정해 지방 창업 활성화에 무게를 뒀다.

전북경진원은 이번 사업을 로컬창업타운 조성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연내 개소 예정인 로컬창업타운은 공유오피스와 코워킹 공간, 교육장 등을 갖춘 창업 거점으로 활용된다. 발굴된 창업가들이 실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은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로컬창업타운 사업에 선정된 만큼, 지역 기반 창업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진원 관계자는 “아이디어만으로도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힌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지역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이 꾸준히 나오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모집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비율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또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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