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안전을 책임지는 공공기관 감사들이 전북혁신도시에 모여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기관별로 운영되던 감사 기능을 연결해 안전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22일 본사에서 ‘제1차 안전공공기관 감사협의회’를 열고 안전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안전 관련 내부통제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감사 기능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의회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를 비롯해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6개 공공기관 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한 감사기구의 역할과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논의는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집중됐다. 안전 분야 감사기법을 공유하고, 기관 간 교차감사를 통해 점검의 객관성을 높이는 방안이 제시됐다. 여기에 우수 사례 확산과 적극행정 지원, 조직 내 갑질 근절 문화 정착 등도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
특히 교차감사는 기관 내부 점검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된다. 서로 다른 기관이 감사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보다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해지고, 안전 관리 수준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기대된다.
참석자들은 안전 문제를 개별 기관 차원이 아닌 공동 대응 과제로 인식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재난과 사고가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기관 간 협력 없이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며 “감사기구 간 협력을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향후 정기회의를 통해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고, 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한 공동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논의가 실제 제도 개선과 현장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