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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교육

“교과서 밖 완주를 만난다”…학생들, 마을 돌며 역사·문화 체험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5.12 17:18 수정 2026.05.12 05:18

완주교육지원청 ‘완주사랑 프로젝트’ 운영…21개교 700여 명 참여


완주지역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직접 마을을 걸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체험형 교육에 나선다.

전북특별자치도완주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지역 이해와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한 ‘우리고장 완주사랑 프로젝트’ 마을 답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4월 교직원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오는 7월 말까지 이어지며, 완주지역 초·중학교 21개교 학생과 교사 등 700여 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문화해설사와 함께 완주 곳곳의 역사 현장을 탐방하고 다양한 지역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 단순 견학이 아닌 교과 과정과 연계한 현장 중심 학습이라는 점에서 교육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완주교육지원청은 초등학교 3학년 사회과와 중학교 역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학생 주도의 체험형 탐구 활동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6개 코스를 7개 코스로 확대했다.

오전 프로그램은 동학농민혁명 전적지와 위봉산성, 송광사, 웅치·이치 전적지, 고산향교, 독립운동 추모공원 등 완주의 역사·문화 자원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후에는 대승한지마을 한지 만들기와 삼례문화예술촌 체험, 창포마을 비누 만들기, 경천애인마을 체험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마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교육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초등학교 교사는 “완주에서 오랫동안 생활했지만 이번 답사를 통해 지역화 교육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자원을 새롭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완주교육지원청은 지역과 학교를 연결하는 체험 교육을 지속 확대해 학생들의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영민 교육장은 “학생들이 직접 마을을 배우고 체험하면서 완주에 대한 자긍심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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