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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공연

“다음 유태평양은 누가 될까”…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꾼 5인 선정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5.12 17:20 수정 2026.05.12 05:20

전북 출신 2명 포함…판소리 다섯바탕 차세대 주자 무대 오른다


전주세계소리축제가 한국 판소리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소리꾼 5인을 최종 선정했다. 전북 출신 젊은 소리꾼들도 이름을 올리면서 지역 전통음악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2026 젊은판소리 다섯바탕’ 공연에 참여할 소리꾼 5인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선정된 소리꾼은 수궁가 부문 소장(전주), 흥보가 부문 최광균(남원), 춘향가 부문 이수현(경기 광주), 적벽가 부문 고한돌(충남 공주), 심청가 부문 박시본(서울) 등이다.
특히 수궁가와 흥보가 부문에서 전북 출신 소리꾼이 선정되며 지역 국악 인재층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젊은판소리 다섯바탕’은 젊은 소리꾼들에게 무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대표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기존 ‘청춘예찬 젊은판소리’에서 프로그램 명칭을 바꿔 보다 직관적인 브랜드로 재정비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2년 시작 이후 유태평양과 김율희 등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젊은 판소리 스타들을 배출하며 신진 소리꾼들의 대표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 선정된 소리꾼들은 축제 기간 동안 각 바탕별 60분 내외 연창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에는 해설도 함께 더해져 판소리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소리축제는 선정된 소리꾼들에게 무대와 음향, 홍보 등 공연 전반을 지원해 완성도 높은 공연 제작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국악계에서는 최근 젊은 소리꾼들의 해석과 표현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판소리 무대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한 무대들이 젊은 관객층 확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김정수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선정된 소리꾼들은 각 바탕의 전통성을 갖추면서도 자신만의 해석과 개성을 표현할 가능성이 큰 인재들”이라며 “관객들에게 판소리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차세대 음악 창작자 발굴 프로그램인 ‘소리 NEXT-소리프론티어’ 참가자 모집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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