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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군정

“역시 민주당답다” 시민 반응…정당 경계 넘은 남원 선거 풍경 화제

윤순기 기자 입력 2026.05.20 20:08 수정 2026.05.20 20:08

“선거는 시민의 권리”…남원 도심 현수막 풍경, 민주주의 다양성 보여줘
정당 경계 넘어 표현의 자유 존중해야

“누구나 선거 홍보할 자유 보장받는 것이 민주주의 본질”
6·3 지방선거가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남원 도심에 등장한 대형 선거 현수막이 시민들 사이에서 다양한 해석과 함께 민주주의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고 있다.

최근 남원 시내 한 건물 외벽 상단에는 무소속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의 대형 현수막이 게시됐으며, 같은 건물에는 더불어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 지역위원회 간판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를 이색적인 선거 풍경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시민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민주주의 다양성과 표현의 자유를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선거는 특정 정당만의 행사가 아니라 국민 모두의 권리이자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과정이다. 현행 선거법 역시 적법한 절차 안에서 후보자 누구에게나 홍보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지역 시민들은 “정당 건물이 있다고 해서 특정 후보만 홍보할 수 있다는 인식 자체가 더 위험할 수 있다”며 “누구나 합법적으로 현수막을 걸고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어야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선거는 경쟁과 선택의 과정인 만큼 다양한 후보들이 자유롭게 시민 앞에 설 수 있어야 한다”며 “정당의 틀을 넘어 유권자가 직접 판단하는 분위기가 건강한 민주주의의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선거철마다 거리 곳곳에는 다양한 정당과 후보들의 현수막이 걸리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정 공간 안에서 서로 다른 정치적 색깔이 공존하는 모습 역시 열린 사회와 자유민주주의가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풍경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중요한 것은 어떤 현수막이 어디에 걸렸느냐보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선택하고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선거는 결국 유권자의 권리이며 표현의 자유가 존중될 때 민주주의도 더욱 성숙해진다”고 말했다.

선거 막바지로 갈수록 후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지만, 지역사회에서는 상대를 배척하기보다 다양한 의견과 선택을 존중하는 성숙한 선거 문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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