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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국민연금, 아태 신흥국에 연금 운영 노하우 전수

이강호 기자 입력 2026.05.19 17:48 수정 2026.05.19 17:48

5개국 정책 담당자 국제연수 진행…연금개혁·AI 기반 디지털 전환 사례 공유


국민연금공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흥국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국민연금 운영 경험과 제도 노하우를 공유하는 국제연수에 나섰다.

국민연금공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한민국 정책센터, 보건복지부,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공동으로 ‘제12차 아·태지역 공적연금 국제연수과정’을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공적연금 제도를 도입하거나 확대하고 있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국민연금 제도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연금정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 연수는 2014년 시작된 이후 지난 11년간 22개국, 212명의 연수생을 배출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연금 정책 교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연수에는 네팔과 라오스, 인도, 아제르바이잔, 필리핀 등 5개국 연금 정책 담당자 13명이 참여해 각국의 연금제도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수 프로그램은 국민연금 제도와 기금운용 관련 강의를 비롯해 국민연금공단 본부 견학, 국가별 정책 현안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민연금 발전 과정과 연금개혁 사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사례 등도 함께 소개된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번 연수를 통해 우리나라 연금 운영 성과도 함께 알릴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제도 시행 11년 만에 가입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했으며,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 18.8%, 연간 수익금 231조 원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현재 기금 적립금은 1610조 원 규모에 이른다.

그동안 연수에 참여한 일부 국가들은 한국형 모델을 자국 제도에 반영하기도 했다. 베트남은 국민연금 콜센터를 도입하고 한국과 사회보장협정을 체결했으며, 캄보디아는 사업장 근로자 대상 연금제도를 처음 시행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연금 제도를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이 참가 국가들의 제도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연금 운영 전문성이 필요한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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