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주차난을 겪어온 전주 서부신시가지에 대규모 공한지 주차장이 조성돼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됐다.
전주시는 완산구 효자동2가 일원의 민간 소유 공한지에 총 312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지난달 29일부터 연중 상시 무료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부신시가지 일대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해당 지역은 아파트 단지와 상가 밀집지역으로 유동인구와 차량 통행량이 많아 주차 공간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지난해 9월 민간 소유 유휴부지를 발굴한 뒤 토지 소유주와 협의를 거쳐 공한지 주차장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토지주는 8386㎡ 규모 부지를 3년간 무상 제공하기로 했으며, 상호 협의를 통해 협약 연장도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올해 1월부터 총 1억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차장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 주차면 312면과 가로등 10주, 투광등 17개, 안전관리용 CCTV 3대 등을 설치하며 지난달 공사를 마무리했다.
실제 운영 이후 이용률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전체 312면 가운데 약 160면이 평일 상시 이용되고 있으며, 이용 시간 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공한지를 활용한 주차공간 확보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시 전역에 82개소, 총 1649면 규모의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했으며, 오는 9월에는 전북도청 북측 일원에 89면 규모의 노상주차장을 추가 개방할 계획이다.
김용삼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평소 주차난이 심한 서부신시가지에 대규모 주차장이 조성되면서 시민들의 주차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한지 활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 편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