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오는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전주시립미술관의 소장품 확보를 위해 전문가 중심의 심의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전주시는 27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전주시립미술관 작품추천위원회와 작품수집심의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작품 수집을 위한 전문 심의 절차 구축에 나섰다.
시는 앞서 공개모집과 관련 기관 추천을 병행해 미술 분야 전문가 14명을 작품추천·수집심의위원으로 선정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전주시립미술관 건립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작품 수집 방향과 운영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은 앞으로 수집 대상 작품의 예술적 가치와 미술사적 의미, 미술관 운영 방향과의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작품 선정 과정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역할도 맡게 된다.
전주시는 개관 전까지 100점 이상의 소장품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역 미술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는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입과 기증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단계적으로 수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단순한 작품 확보를 넘어 지역 대표 공립미술관으로서의 정체성과 운영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소장품 수집 과정 역시 미술관의 방향성과 지역성을 담아내는 중요한 준비 과정으로 보고 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문가 심의를 바탕으로 지역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작품을 체계적으로 확보해 신뢰받는 공립미술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