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전북지방조달청이 지역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 확대와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현장 중심 소통에 나섰다.
전북중기청과 전북조달청은 27일 전주에 위치한 냉장·냉동시스템 전문기업 ㈜신진에너텍을 방문해 공공구매제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직접 확인하고 제도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우선 구매 제도가 실제 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 보완과 판로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현재 공공구매제도는 공공기관이 중소기업 제품을 전체 구매액의 50% 이상, 기술개발제품은 15% 이상 우선 구매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수요 기반 확보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신진에너텍은 응축폐열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냉장·냉동 시스템의 제상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한 지역 혁신기업이다. 해당 기술은 정부 혁신제품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2024년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양 기관은 현장에서 혁신제품의 공공시장 진입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필요성을 논의했다. 특히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조달시장 초기 단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협업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제계에서는 기술력은 갖췄지만 초기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게 공공조달시장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이 의미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장상만 전북중기청장은 “공공구매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 대상 실태조사와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역 중소기업이 제도를 활용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현장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항수 전북조달청장도 “혁신기술을 보유한 지역 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을 성장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며 “혁신제품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