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우즈베키스탄 고위 정책결정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디지털정부 혁신 경험을 공유하는 연수를 진행한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행정에 도입한 전북도의 사례가 주요 벤치마킹 대상으로 포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7일부터 15일까지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 루스탐 카림조노프 차관을 비롯한 중앙부처·지방정부 고위공무원 13명을 대상으로 ‘우즈베키스탄 지방행정 역량강화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우즈베키스탄의 국가 비전인 ‘우즈베키스탄 2030 발전전략’과 연계해 한국의 디지털정부 구축 경험과 지방행정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정책 연계 체계, 디지털 전환 전략, 행정혁신 추진 경험 등이 주요 교육 내용이다.
연수는 강의 중심 교육을 넘어 정책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디지털정부 전시체험관을 비롯해 전북도, 서울 AI 스마트시티,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을 방문하며 한국의 첨단 행정·산업 정책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특히 전북도는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선도적으로 생성형 AI를 행정 업무에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 점에서 우즈베키스탄 지방정부의 디지털 행정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연수생들은 전북도의 행정혁신 사례를 통해 AI 기반 행정서비스와 업무 효율화 방안을 살펴볼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 전환(AX) 시대 정책환경 변화와 디지털 국가 전략’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도 열려 양국의 디지털 전환 정책 방향과 행정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연수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한국 사례를 바탕으로 자국 실정에 맞는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정책 적용 방안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연수 성과가 실제 우즈베키스탄의 행정 혁신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안준호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우즈베키스탄의 고위 정책결정자들이 한국의 디지털정부와 지방행정 혁신 사례를 정책과 현장을 통해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행정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국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