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건설업계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나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과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전북 건설단체연합회(회장 소재철)는 지난 11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지역구 사무실에서 '전북 건설산업 활력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건설업계의 현안과 발전 방안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종합건설과 전문건설, 기계설비, 건설기계, 건축사, 소방시설, 엔지니어링, 전기, 정보통신, 주택건설 등 전북지역 10개 건설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사 물량 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 현실을 공유했다.
소재철 회장은 "전북은 재정자립도가 낮아 지역경제에서 건설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높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투자사업에 지역 건설업체 참여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속도로와 국가철도망,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대도시권 광역교통계획 등에 전북 현안사업이 적극 반영될 필요가 있다"며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건설업계는 특히 새만금 개발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역업체 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대규모 국가사업의 혜택이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상생형 사업구조 구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김윤덕 장관은 "전북 건설산업은 지역경제의 중심축"이라며 "건설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충분히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함께 지역 숙원사업들이 국가 건설계획에 반영되고 필요한 국가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건설단체연합회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전북을 스마트건설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AI 건설·로봇 혁신센터 설립 업무협약'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업계는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건설 산업 기반 구축이 전북 건설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