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축구 종주도시 전주에서 전국 최강팀을 가리는 열전이 펼쳐진 가운데 세미프로리그 ‘샤크’가 정상에 올랐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사)대한드론축구협회가 주관한 ‘2026 전주시장배 전국 드론축구 대회’가 8일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와 드론축구 상설경기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세미프로 7개 팀과 마스터즈 5개 팀, 챌린저스 10개 팀 등 전국에서 총 22개 팀, 25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했다.
전주는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를 개발하고 보급한 도시로, 지난 2017년 제1회 전주시장배 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규모의 대회를 꾸준히 개최하며 드론축구 저변 확대를 이끌어왔다.
대회는 세미프로팀 ‘샤크’와 ‘챌린저’의 시범경기로 막을 올렸다. 개회식에는 조지훈 전주시장을 비롯해 전주시의회 의원과 드론축구 관련 기관 관계자, 선수단 등이 참석했으며 드론축구볼 시축 행사도 진행됐다.
이어 리그별 예선과 본선, 4강 및 결승전이 치러진 결과 세미프로리그에서는 샤크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마스터즈리그에서는 블래스트팀, 챌린저스리그에서는 한국교통대학교B팀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각 부문 우승팀을 비롯한 15개 입상팀에는 전주시장상과 대한드론축구협회장상, 총 18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이 수여됐다.
시민들이 직접 드론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 1층 전시체험장에서는 VR 드론축구 시뮬레이터 체험이 운영돼 경기장을 찾은 시민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전주시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드론축구를 관광과 콘텐츠, 관련 산업으로 확장하는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를 중심으로 국내외 대회 개최와 선수 육성, 드론 관련 산업을 연계해 전주만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이번 전국 드론축구 대회를 통해 드론축구의 역동성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를 활용해 드론축구가 글로벌 드론스포츠로 확대되고 관련 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