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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전북은행, 추석 앞두고 중소기업에 5000억원 푼다…지역경제 ‘숨통’

이강호 기자 입력 2026.09.14 16:56 수정 2026.09.14 04:56

신규 운전자금 2500억원·만기연장 2500억원…10월 13일까지 특별 금융지원
내수부진·매출감소 속 명절 자금수요 선제 대응…우대금리로 금융비용도 낮춰

추석을 앞두고 원자재 대금과 임직원 상여금 등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전북은행이 지역 중소기업에 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다.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으로 자금 사정이 팍팍해진 지역 기업들에게 명절을 넘길 수 있는 금융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오는 10월 13일까지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 특별운전자금’ 500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특별자금은 신규 운전자금 2500억원과 기존 중소기업대출 만기연장 2500억원으로 나눠 공급된다. 지원 대상은 상업어음할인과 1년 이하 운전자금 대출이며, 거래 기여도 등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업들이 부담해야 할 이자 비용도 낮춘다.

통상 추석을 전후한 시기는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시점이다. 원자재와 납품대금 결제뿐 아니라 직원 급여와 명절 상여금 등 단기간에 지출해야 할 자금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매출 감소와 자금 회전 악화가 겹친 기업일수록 명절 전후 유동성 확보가 경영 부담으로 직결된다.

특히 전북지역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내수 위축의 영향을 직접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자금 공급은 단순한 명절 금융상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신규 대출뿐 아니라 기존 대출의 만기를 연장해 일시에 돌아오는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기업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행은 지역에 기반을 둔 금융기관이라는 강점을 활용해 기업들의 일시적인 자금 경색이 경영 악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 공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역 기업에 공급된 자금이 임금과 거래대금 지급 등으로 이어질 경우 지역 내 소비와 자금 순환에도 일정 부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경기부진과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금융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에 대한 양질의 금융지원을 확대해 지역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추석을 앞두고 5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내놓은 전북은행의 이번 지원이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어느 정도 힘을 보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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