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싱가포르 테마섹 폴리테크닉이 지난 5년간 이어온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와 문화교류를 한층 확대한다.
전주시는 17일 라한호텔에서 조지훈 전주시장과 테마섹 폴리테크닉 부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테마섹 폴리테크닉 간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갱신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1년 10월 체결한 첫 협약의 유효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마련됐다. 협약기간은 앞으로 5년이며 관광·문화 분야 국제교류와 전주지역 기관과 테마섹 폴리테크닉 간 학생 및 프로그램 교류 등을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갱신에서는 전주시의 행정적 지원 역할을 보다 명확히 했다. 기존 대학 간 교류를 넘어 지역 대학과 유관기관이 싱가포르와 인적·교육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전주시가 가교 역할을 맡는다는 취지다.
양 기관의 협력은 이미 지역 대학과의 직접적인 교류로 이어지고 있다. 2021년 전주시와 테마섹 폴리테크닉의 첫 협약 이후 전북대학교가 2022년, 전주대학교가 2024년 각각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학생과 전문가들의 왕래도 이어졌다. 2022년과 2024년 테마섹 폴리테크닉 관계자와 학생 방문단이 전주를 찾았고, 지난해에는 우탄키 부총장이 전주미래도시포럼 연사로 참여했다. 올해도 학생 연수단이 전주지역 대학과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을 방문했으며, 테마섹 폴리테크닉 경영대학 부학장은 ‘2026 전주미래도시포럼’에서 싱가포르의 MICE 산업과 도시관광 연계 사례를 소개했다.
1990년 설립된 테마섹 폴리테크닉은 약 1만4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싱가포르 국립 고등교육기관으로 응용과학과 비즈니스, IT 등 6개 단과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지난 5년간 다져온 신뢰를 바탕으로 테마섹 폴리테크닉과의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며 “양 지역 청년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광과 문화를 아우르는 교류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