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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학고 영재학교 전환, 도민 의견 묻는다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9.28 16:27 수정 2026.09.28 04:27

10월 2일까지 교직원·학부모·도민 대상 인식조사
KAIST 부설 전환 공감도·지역인재 선발 비율·제2과학고 설립 등 의견 수렴

전북교육청이 전북과학고의 KAIST 부설 영재학교 전환을 앞두고 교육공동체와 도민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10월 2일까지 도내 교직원과 학부모, 도민 등을 대상으로 ‘전북과학고의 KAIST 부설 영재학교 전환에 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영재학교 전환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파악해 향후 공모계획을 마련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설문에서는 영재학교 설립 필요성과 KAIST 부설 영재학교 전환에 대한 공감도를 비롯해 지역 우수 과학인재 육성 효과, 과학·수학 교육 발전에 대한 기대 등을 묻는다. 전북과학고의 전환에 따른 과학고 이전 또는 신설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도 조사한다.

특히 지역인재 선발 문제가 주요 조사 항목에 포함됐다. 전북교육청은 영재학교 입학정원의 최소 30%를 도내 거주 학생에게 우선 배정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마련을 건의하고 있으며, 이번 설문을 통해 적정한 지역인재 우선선발 비율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KAIST의 교육·연구 인프라를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계와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도 받는다.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영재학교 진학 의향과 교육과정, 교원 전문성, 대학 진학 및 진로 연계, 학생 생활여건 등 학교 선택에서 중요하게 보는 요소를 별도로 조사한다.

전북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영재학교 전환 공모 과정에 반영하는 한편 제기된 우려 사항에 대해서도 보완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오지숙 전북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장은 “교육공동체와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전북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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