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국립군산대학교와 손잡고 학생들의 활동성과 착용 편의성을 높인 생활형 교복 개발에 나섰다.
전북교육청은 4일 국립군산대 예술대학에서 ‘생활형 교복 디자인 제작 협력사업’ 사전협의회를 열고 학교별 교복 디자인 개발 방향과 추진 일정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정장형 교복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추진해 온 교복 지원제도 개선의 일환이다.
특히 대학의 의류 디자인 전문성을 학교 현장과 연계해 학생들이 일상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도 학교별 특색을 살린 교복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에는 전라중과 익산부천중 등 중학교 2곳, 전일고·군산동고·한별고·서림고·이일여고 등 고등학교 5곳을 포함해 총 7개교가 참여한다.
이들 학교 가운데 6곳은 정장형과 생활형 교복을 혼용하고 있으며, 1곳은 정장형 교복만 착용하고 있다. 참여학교들은 착용률이 낮은 교복 품목을 줄이고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을 신청했다.
전북교육청은 국립군산대 의류학부 전공 학생 10명을 참여학교에 1~2명씩 배정해 학교별 맞춤형 디자인 개발을 지원한다.
대학생들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3D 의상 디자인 프로그램인 ‘CLO’를 활용해 교복 시안을 제작하고 학생과 교사 등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디자인을 보완한다.
내년 2월에는 학교가 업체에 의뢰해 제작한 샘플 교복의 검수에도 참여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완성된 디자인의 소유권은 각 학교에 귀속된다.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와 학칙 개정 등을 거쳐 최종 디자인을 확정한 뒤 2028학년도 신입생 교복부터 차기 구매 시 입찰공고에 반영할 수 있다.
정은이 학교안전과장은 “대학의 전문성과 학교 현장의 요구를 연결해 학생들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교복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의 활동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생활형 교복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