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 지난해 3분기 생활인구가 주민등록인구의 6배인 29만 3,931명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89개 전체 인구감소지역에 대해 3분기 ‘생활인구’를 산정하고 결과를 공표했다.
생활인구는 특정 지역에 거주하거나 체류하면서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으로서 ‘주민등록인구’, ‘외국인등록인구(재외동포거소신고자 포함)’ 및 ‘등록지 이외의 시군구에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날이 월 1일 이상인 사람(이하 체류인구)’ 모두를 말한다.
이번 산정에 활용된 자료는 행정안전부, 법무부의 주민등록·외국인등록 자료와 통신 3개사(SKT, KT, LG U+)와 카드 4개사(신한, BC, 삼성, 하나) 및 신용정보사(KCB) 등 10개 기관의 자료를 가명 결합했다.
해당 발표에서 지난해 3분기 전북지역 생활인구는 7월 231만 8600명에서 9월 294만 1327명 26.7% 상승했으며, 주민등록상 인구도 7월 48만 263명에서 9월 47만 8711명으로 0.3% 상승했다.
또한, 체류인구는 182만 3212명에서 240만 8991명 32%를, 외국인도 1만5125명에서 1만5304명으로 1.2% 상승했다.
주요 특성을 분석한 결과, 체류인구는 평균 4.5배로 매달 상승 폭을 보였으며, 재방문율도 평균 33.6%를 유지했다. 여기에 평균 체류일 수도 평균 3.0일을, 체류 시간도 평균 12.0시간 이었다. 특히 체류인구 카드사용액 비중도 매달 사용 비중이 상승하면서 평균 41.1% 기록했다.
체류인구 수가 매달 증가하면서 해당 지역에 머물면서 소비 활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에서 5월 전주국제영화제, 군산똥당보리축제, 부안마실축제 등의 영향으로 체류인구 또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소멸 위기에 처한 인구감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지원정책이 수립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생활인구와 같은 유용한 통계를 생산하는 데에 힘을 쏟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