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경찰서 구이파출소가 노인 대상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범죄 예방을 위한 발로 뛰는 홍보 활동에 나섰다.
구이파출소(소장 조두성)는 지난 4월 1일부터 15일까지 구이면 칠암마을을 시작으로 관내 49개 마을의 노인정을 직접 방문해 범죄예방 활동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전화금융사기와 모바일 사기 피해에 취약한 고령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제 피해사례와 대응요령을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홍보 활동에서는 기존의 대출사기나 검찰·경찰 등 기관사칭형 사기뿐만 아니라, 최근 완주군 일대에서 발생한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한 가족사칭 사기와 모바일 청첩장 링크를 이용한 스미싱 범죄 등 최신 수법들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특히 문자 메시지 속 링크 클릭만으로도 악성코드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과, 가족을 사칭한 메시지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조두성 구이파출소장은 “현장에서 만난 어르신들이 ‘정말 몰랐던 정보라 도움이 됐다’고 말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노인정 등 취약계층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홍보를 이어가며 최신 범죄 수법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범죄가 의심될 경우 즉시 파출소를 찾거나 112에 신고할 것을 거듭 강조하며, 마을 주민 스스로도 주변 어르신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