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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전북, 해외 유망 스타트업 4개사 유치…글로벌 창업 생태계 본격 시동

조경환 기자 입력 2025.05.23 11:05 수정 2025.05.23 11:05

AI·스마트팜·푸드테크 등 첨단 분야 스타트업 전북 이전
전국 유일 인바운드 창업지원사업…창업비자·투자유치 등 전방위 지원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글로벌 스타트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며, 지역 기반 창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전북도와 전북센터는 전주 스타트업 라운지 ‘키움공간’에서 AI, 스마트팜, 푸드테크 등 첨단 분야의 해외 유망 스타트업 4개사와 ‘2025년 해외스타트업 유치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해외 스타트업의 전북 이전을 통해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창업 생태계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다.

해외스타트업 유치지원사업은 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인바운드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2023년 사업 개시 이후 현재까지 총 12개사를 유치해 창업공간, 사업화 자금, 투자 연계 등을 지원해왔다.

올해 유치된 4개사는 각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으로, 혁신기관과 엑셀러레이터(AC)의 평가를 통해 전북과의 연계성과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선정됐다.

선발 기업은 ▲식물성 대체 식품을 개발하는 스페인 푸드테크 기업 ‘㈜김미사보르’ ▲AI 기반 동영상 리뷰 소셜커머스 앱을 운영하는 미국 기업 ‘㈜알바임’ ▲기능성 밀가루 ‘Tasted Better Flour’를 생산하는 태국 기업 ‘테이스트비전코리아㈜’ ▲도심형 스마트팜을 개발하는 러시아 기업 ‘㈜에테르노’다.

이날 협약식은 오리엔테이션, 인사·노무 실무교육, 역량 진단, 선배 기업과의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법인 이전과 함께 사업화 자금, 정착 지원금, TIPS 추천, 보육공간 제공, 기술 실증 지원 등이 전방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전북도와 전북센터는 올해 법무부 글로벌창업이민센터를 비수도권 최초로 개소하고, 창업비자 교육(OASIS), 외국인 창업캠프, 비자 상담, 창업 멘토링 등 외국인 예비창업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강영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망 해외 스타트업이 전북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창업과 고용을 유도해 전북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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