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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전북 물가상승 6개월 연속 2%대…신선식품은 하락세

조경환 기자 입력 2025.06.04 13:36 수정 2025.06.04 13:36

5월 소비자물가지수 116.39…전년보다 2.0% 상승, 전월보다 0.1% 하락
파·참외·배추는 가격 큰 폭 하락




전북특별자치도의 소비자물가가 6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유지한 가운데 신선식품 가격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식료품과 서비스 부문은 상승세가 뚜렷해 서민 체감물가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4일 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5년 5월 전북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전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9(2020년=100)로, 전년 같은 달보다 2.0%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소비자들의 지출 비중이 큰 식료품과 일상용품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특히 식품 부문은 2.3% 상승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식품 이외 항목도 1.4% 오르며 전반적인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보다 4.0% 하락했다. 이는 생선·해산물·채소·과일 등 계절과 기상 조건에 민감한 품목 중심으로 가격이 낮아진 결과다. 품목별로는 신선채소가 전년보다 6.9%, 신선과실도 같은 폭으로 각각 하락했다. 참외는 26.9%, 배추는 32.0%, 파 38.5% 내리는 등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주요 상승 품목별로는 돼지고기(13.3%), 국산 쇠고기(5.8%) 등이 꼽혔다. 반면 신선 과일과 채소를 중심으로 한 품목은 전반적인 가격 하락을 기록했다.

여기에 가공식품 가격도 4.6% 상승했다. 오징어채(60.8%), 양념소스(5.1%), 맛김(23.0%), 초콜릿(19.3%), 소시지(17.9%), 김치(11.7%),떡(11.4%) 등에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공요금 관련 항목에서는 전기·가스·수도가 전년보다 2.4%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 중 보험서비스료(16.3%), 공동주택관리비(0.8%) 등의 상승으로 개인 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도 치과치료비(3.2%), 입원진료비(1.1%) 상승 등으로 전년보다 1.1%올랐다.

업계 한 전문가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은 안정적 범위에 있다고 보면서도, 외식과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체감물가 상승폭이 크다"며 "여름철을 앞두고 날씨와 수급 상황에 따라 신선식품 가격 변동이 커질 수 있어,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한 면밀한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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