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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전주상의 회장. 김병진 전북중소기업회장. 소정미 여성경제인협회회장. 오미정 자영업자 |
6·3일 전 국민의 선택을 가르는 제21대 대통령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다. 전북 도민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며, 이재명 정부의 출범을 지켜보면서 도민들은 실질적 변화와 실천을 요구하고 있다. 각계 현장의 목소리는 분명했다.
지방 제조업의 한계, 산업정책 재설계가 시급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전북이 제조업 기반이 약해 늘 경제 정책의 후순위로 밀려났다”며 “농생명과 탄소소재 등 유망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정부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재도약하는 길에 전북 상공인들도 함께 힘을 보태겠다”며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전북에서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생존 조건, 맞춤형 지역 지원 필요
김병진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중소기업회장은 “중소기업은 대한민국 경제의 뿌리이자 일자리의 원천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 기업은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인력 지원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 실정에 맞는 스마트공장 확대와 산업단지 기반 강화 같은 맞춤형 정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여성 기업인의 현실, 전방위적 지원 확대
소정미 전북여성경제인협회 지회장은 “여성 경제인이 지역 경제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제도적 지원이 부족하다”며 “정부가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를 통한 여성 경제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창업·판로·기술개발 등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이들이 지역경제의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도권보다 창업 인프라가 약한 전북에서는 여성 기업인의 고충이 더욱 크다"며 "정부가 실질적 정책을 통해 이들을 지역 경제의 주역으로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벼랑 끝 자영업자, 생존 위한 정책 간절
자영업자 오미정씨는 “고금리·고물가·고임대료의 삼중고로 인해 자영업자들이 생존 위기에 놓였다”며 “자영업자를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경제의 한 축으로 지속 가능한 생존 기반 마련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저금리 대환대출 확대로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