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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류질병연구소–코미팜-바이오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상용화 협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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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조류질병연구소(소장 장형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백신 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조류질병연구소는 최근 ㈜코미팜(대표 문성철), ㈜바이오드(대표 강민)와 함께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코미팜 본사에서 HPAI 백신 산업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대량 생산 체계 구축과 산업화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백신 기술의 실용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협력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특히 2021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H5N1형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기존 살처분 중심의 방역 정책이 한계를 보이면서, 예방백신 도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북대 조류질병연구소는 현재 유럽 등 선진국에서 임상 중인 바이러스 벡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3세대 고병원성 AI 유전자 백신 후보를 개발 중이며, 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권장하는 DIVA 전략을 적용한 백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이러한 연구소의 탁월한 연구 역량에 더해 관련 기업들과 산학 공동연구를 통한 시제품 생산에서부터 현장 적용까지 아우르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이 구축돼 기존 해외 기술 의존에서 벗어나 국내 기술 중심의 백신 산업 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3세대 고병원성 AI 예방 백신 산업화를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돌입하게 되어, 보다 실효성 높은 백신 솔루션을 구현하고, 향후 글로벌 수출시장도 확대할 계획이다.
장형관 소장은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넘어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백신 산업화를 이루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라며 “이번 MOU는 글로벌 백신 시장 진출의 발판이자, 국내 주도의 자립형 백신 기술 체계를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