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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 ‘디지털 마린시티’로 첫걸음 내딛는다

조경환 기자 입력 2025.06.10 14:58 수정 2025.06.10 02:58

2025년 하반기 첫 분양… 주거·근린생활용지 공급
3대 특화 개발 방향 수립… 스마트안전도시로 도약



새만금개발공사가 미래형 수변도시 조성을 위한 통합개발계획 변경과 함께, 2025년 하반기 첫 분양 계획을 공개했다. 디지털, 교통, 안전이 결합된 특화도시로 개발이 본격화되며, 새만금의 ‘첫 도시’가 현실화된다.

10일 새만금개발공사에 따르면 군산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 현장 브리핑을 열고, 도시 통합개발계획 변경 내용과 2025년 하반기 첫 분양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통합개발계획은 ‘디지털 마린시티’, ‘Tri-Port(육·해·공 복합 교통도시)’, ‘스마트 세이프시티’를 3대 방향으로 설정해, 새만금 수변도시를 미래형 도시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디지털 마린시티’는 수로와 수변 공간을 중심으로 관광, 상업, 창의문화가 어우러진 해양복합도시로 조성된다. 수상택시, 카약 등 해양레저와 스마트 콘텐츠가 어우러져, 도시 고유의 경관과 체험 요소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공항·항만·철도와 연계된 Tri-Port 기반 교통망을 구축해 외부 접근성과 도심 내 이동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이와 함께 AI·드론 기반의 통합운영센터를 설치해, 환경·방범·방재 기능을 통합한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도 추진된다.

공사는 이 같은 개발 방향에 발맞춰 2025년 하반기 수변도시 1공구에서 첫 토지 분양을 추진한다. 분양 대상은 단독주택용지 약 11,000평(35,361㎡), 근린생활시설용지 약 2,700평(8,820㎡)이며, 경쟁입찰과 추첨 방식을 병행해 공급된다.

공사는 이번 분양이 새만금 내 첫 도시형 주거공간이라는 점에서 큰 상징성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정주 여건 강화를 위해 의료, 교육, 복합시설 등의 도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나경균 사장은 “스마트 수변도시는 항만, 산업, 주거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만금의 핵심 도시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하고 매력적인 도시로서, 국민 모두가 살고 싶은 새만금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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