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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군정

전국 여성정책기관 전북에 집결

송효철 기자 입력 2025.07.03 17:27 수정 2025.07.03 05:27

성평등 정책 협력 강화

전국 여성가족정책기관이 전북에 모여 성평등 실현을 위한 공동전략을 논의하고, 지역 간 정책 격차 해소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여성가족재단은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전주시 일원에서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가 주관하고, 전북여성가족재단이 회장기관으로서 주최한 전국 단위 정책 교류행사다.

워크숍에는 전국 14개 여성가족정책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새 정부 출범 이후 변화된 국정방향에 대응해 여성·가족 분야의 공동 실천과제를 논의하는 협력의 장으로 진행됐다.

첫날인 3일에는 ‘미래전략 포럼’이 열려 2024년 각 기관의 정책 성과와 사례를 공유하고, 2025년 추진 전략과 사업계획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지역 성평등 실현을 위한 실천과제를 도출하고, 전국 단위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4일에는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희망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IOC의 성평등 강화 흐름과 맞물려, 전북자치도의 올림픽 유치 추진에 정책 전문가들의 연대와 지지를 모으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성평등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북의 유치 계획에 의미 있는 성평등 의제를 더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편,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는 2006년 창립된 전국 단위 협의체로, 현재 16개 지방 여성가족정책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공동포럼, 국외연수, 미래전략워크숍 등을 통해 지역 간 정책 교류와 실행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

올해 제19대 회장기관을 맡고 있는 전북여성가족재단은 상반기 정기총회 및 해외연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중앙부처 및 회원기관과의 간담회, 국제포럼 등을 예정하며 전국 여성정책 협력의 중심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전북은 여성들이 자유롭게 꿈꾸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오늘 논의된 성평등 과제를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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