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이 국회의장배 청년 토론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청년 세대의 정책 제안 역량을 입증했다. 이들은 지방소멸과 정치 양극화 등 대한민국의 당면 과제를 주제로 깊이 있는 토론을 펼치며, 대학과 지역의 상생을 위한 현실적 대안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이 최근 강원도 고성 국회고성연수원과 서울 여의도 국회체험관에서 열린 ‘2025년도 국회의장배 청년 토론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국회 의정연수원이 주최하는 전국 규모 토론 행사로, 기존 ‘미래정치지도자 의회연수과정’을 확대·개편해 올해 새롭게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38개 팀이 지원했으며, 서류 심사를 거쳐 전북대 ‘대붕’ 팀을 포함한 16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대붕’ 팀은 정치외교학과 김규리, 빙기준, 이영재, 이지민, 정아은 학생과 사회과학계열 권남혁, 김병찬 학생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청년이 바라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진단과 과제’라는 대주제 아래, 헌법 개정, 정치적 양극화, 기후위기, 지방소멸 등 당면한 사회 문제를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가운데 ‘대붕’ 팀은 지방 대도시권 주요 대학에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1등 학과’를 집중 육성하자는 정책 제안을 통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장려상을 수상했다.
해당 정책 제안은 지역 대학이 단순한 인재 배출 기관을 넘어 지역 산업과 긴밀히 연결돼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으며, 실제로 지역소멸 문제와 청년 인구 유출 해법의 접점을 짚은 구체적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수상은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이 정책적 사고력과 민주주의 실천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의 장에서 역량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전북대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고 실천적 학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팀장을 맡은 이영재 학생은 “지방소멸, 기후위기, 정치 양극화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토론을 통해 민주주의적 해결책을 고민해본 값진 경험이었다”며 “청년의 시각에서 정책을 제안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계속 확대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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