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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문화/공연

청주에 다시 온 키르기즈 공예… 3개월 국제 창작교류 돌입

송효철 기자 입력 2025.07.10 17:35 수정 2025.07.10 05:35

청주공예비엔날레 특별전 연계… 전통공예 넘어 문화외교로

키르기즈공화국을 대표하는 젊은 전통공예 작가 9인이 청주에 모였다.

이들은 9일 열린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약 3개월간 청주에서 머물며 한국 작가들과 공동 창작활동에 나선다.

이번 레지던시는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키르기즈 문화정보청년정책부가 협력해 운영하며, 국가유산청의 ODA 사업 ‘키르기즈 전통공예기술 및 디지털마케팅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작가들은 청주공예관과 지역 작가 9인과 매칭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한국 공예현장 탐방 및 워크숍 등을 통해 창작 역량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 결과물은 내년 열리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키르기즈 특별전에도 전시된다.

특히 ‘한국-키르기즈 공예의 밤’, 시민 참여 워크숍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공예를 매개로 한 양국 간 교류의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공공 협력 기반의 국제교류가 민간 창작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청주재단은 “비엔날레를 계기로 중앙아시아와의 문화 플랫폼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4년에 이어 두 번째 추진되는 것으로, 문화예술 기반 국제협력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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