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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몽골 바양주르흐구와 유학생 1,000명 유치 대형 협약 체결

조경환 기자 입력 2025.07.14 14:04 수정 2025.07.14 02:04

‘글로컬대학30’ 핵심 전략 본격 가동… 아시아 고등교육 협력 새 장 열어

↑↑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최대 자치구인 바양주르흐구와 1천 명 유학생 유치 협약.

전북대학교는 몽골 협약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의 우수 인재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글로벌 교육 플랫폼으로서 세계 무대에서의 입지를 본격적으로 넓혀나갈 방침이다.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지난 10일과 11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최대 자치구인 바양주르흐구와 최대 1,000명의 유학생을 단계적으로 유치하는 대형 MOA(Memorandum of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핵심 전략 중 하나인 ‘외국인 유학생 5,000명 유치’ 계획의 본격적 실행으로, 전북대가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중대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본 협약은 지난 6월 17일 체결된 MOU의 후속 조치로, 양오봉 총장이 직접 몽골 현지를 방문해 체결식을 진행했다.

양 총장은 몽골 교육부 청사에서 교육부 장관을 공식 접견하고, 피지컬 AI,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첨단 융합기술 중심의 교육 경쟁력을 소개하며 양국 간 고등교육 협력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양 총장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협약식은 바양주르흐구 구의회에서 개최되었으며, 의장을 포함한 50여 명의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는 몽골 청년들의 꿈과 미래를 설계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존중과 환영의 분위기 속에서 유학생들이 학문과 삶 모두에서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바양주르흐구는 울란바토르 최대 행정구역으로, 올해에만 4,071명의 고등학교 졸업생을 배출한 지역이다. 전북대와 바양주르흐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위과정, 교환학생, 한국어 연수 등을 포괄하는 ‘우리미래 1000 프로젝트’를 출범하고, 유학생 1,000명을 단계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AI △자원에너지 △신재생에너지 △토목공학 △반도체 등 몽골의 국가발전 핵심 기술 영역을 중심으로, △경영학 △무역학 등 실무전공까지 포함해 양국 간 미래 성장 동력을 함께 창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전북대는 우수 몽골 학생을 선발해 해당 분야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간바타르 바양주르흐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육 교류를 넘어 양국 청년 세대의 성장과 미래를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전북대와의 협력이 몽골의 인재 양성에 실질적 기여를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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