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교육 교육

전북교육청, 강력한 허리띠 졸라매기로 재정 균형 확보 나선다

조경환 기자 입력 2025.10.27 14:58 수정 2025.10.27 02:58

2026년 본예산 편성 전략회의 개최… 행사성 경비 30% 감축
“미래 교육 발전·재정 지속가능성 두 축으로 균형 예산 편성 추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급격히 악화된 지방교육재정 여건 속에서도 재정 건전성과 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에 나섰다.

전북교육청은 27일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 주재로 ‘2026년도 본예산 편성 현황 점검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본예산의 균형 확보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세입 감소와 경직성 지출 증가로 인한 재정 압박을 극복하고, 주요 정책사업의 안정적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 점검 차원에서 마련됐다.

최근 3년간 전북교육청의 세입 구조는 급격히 악화됐다. 보통교부금은 2023년 5,824억 원, 2024년 2,188억 원, 2025년 1,000억 원 등 총 9,012억 원이 감액됐다. 

특히 2026년도 교부금(보통교부금 및 특별교부금)은 전년 대비 약 583억 원이 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건비, 계속비 등 경직성 경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재정 운용 여건이 크게 악화됐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지난 9월부터 전 부서와 산하 기관이 참여하는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행사성 경비, 연수비, 소모성 경비를 30% 이상 감축하고, 자산취득을 최소화했다. 

또한 신규사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유사·중복 사업은 통폐합했으며, 계속비 및 시설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통해 지출 효율화를 꾀했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조정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도 본예산을 ‘미래 교육 발전’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 확보’라는 두 가지 축으로 편성 중이다.

유정기 권한대행은 “모든 부서와 기관이 합심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교육의 본질을 지키고 재정의 균형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중장기 재정 구조를 개선하고, 한정된 재원 안에서도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재정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주)전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