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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시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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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외식비와 개인서비스 요금이 1년 새 동반 상승하며 서민들의 체감 물가 부담이 크게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부담이 커지면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 외식 메뉴 8종 평균 가격과 개인서비스 요금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모두 올랐다. 자장면·칼국수 등 서민 선호도가 높은 메뉴부터 숙박·미용 등 필수 서비스까지 고르게 오르며 일상 지출 압박이 심화하는 상황이다.
전북지역 자장면 가격은 지난해 10월 6,600에서 지난달 6,900원으로 4.55% 뛰었고, 칼국수도 8,850원에서 9,250원으로 4.52% 올랐다. 두 메뉴 모두 300원 이상 상승해 면류 가격 부담을 키웠다. 김밥은 3,200원에서 3,330원으로 4.06% 올랐고 냉면은 3.03% 상승했다.
김치찌개 백반과 비빔밥도 각각 2%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계탕은 17,200원에서 17,400원으로 1.16% 오르는 데 그쳤지만 조사 메뉴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유지했고, 삼겹살은 0.42% 상승에 머물렀다.
외식뿐 아니라 개인서비스 요금도 줄줄이 올랐다. 숙박(여관) 요금은 1년 전과 비교해 4.76% 상승하며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고 남성 커트는 5.43% 뛰었다. 여성 커트, 목욕비, 드라이클리닝 요금 역시 모두 상승했다.
숙박업은 인건비와 난방비 등 에너지 비용 부담이 겹치며 가격 인상 압력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원재료비, 임대료, 인건비, 에너지 비용이 동시에 누적된 결과라고 설명한다. 특히 면류 가격 상승은 국제 밀 가격 변동과 인력 비용 증가가 함께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계 부담이 빠르게 커지자 물가 불안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생계 밀착 분야 중심의 물가 관리 대책을 정부와 지자체가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때문에 외식 대신 ‘홈쿡’을 늘리고 서비스 이용 간격을 조정하는 등 자체 지출 통제 전략과 지역화폐 활용 극대화를 통한 실질 소비 전략이 제기되고 있다.
전북 외식업계 관계자는 “고깃값부터 세탁·숙박비까지 안 오른 것이 없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물가 안정을 요구하지만 이미 감당할 수 있는 원가 부담의 한계를 넘어 가격 인상 외 대안이 없다. 당분간 물가가 안정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