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교육 교육

전북교육청, ‘작고 강한 학교’로 학령인구 감소 위기 정면 돌파한다

조경환 기자 입력 2025.12.18 16:10 수정 2025.12.18 16:10

3대 정책 성과공유회 개최…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 모색
학교·마을·지자체 협력해 지역 소멸 막는 교육 거점 구축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도내 전체 학교의 약 40%를 차지하는 작은 학교들이 지역사회의 중심 교육 거점으로서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찾고, 정책적 지지 기반을 공고히 다지기 위해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그랜드힐스턴 데이지스홀에서 ‘2025년 전북형 작은학교 정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 시대, 작은학교로 지역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어울림학교, 농어촌유학학교, 원도심학교 등 전북형 작은학교 3대 정책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성과공유회는 권순형 KEDI 교육정책네트워크센터 소장의 기조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권 소장은 지역사회에 열린 교육과정 편성,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그리고 교육지원청과 지자체의 이원적 체제를 넘어선 통합적 집행 구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진행된 사례 발표에서는 ▲어울림학교 정책연구(전북미래교육연구원 노성 연구위원) ▲농촌유학 운영사례(임실대리초 양성호 교사) ▲부안 마실교육과정 협력 사례(부안교육지원청 오명연 장학사) ▲통합교육지원 플랫폼(허대중 전주교육통합지원센터장) 등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연구 결과가 공유됐다.

종합토론에서는 이동성 전주교육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작은학교 교원의 전문성 향상 방안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대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참석자들은 작은 학교가 단순한 교육 기관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전북 내 60명 이하 작은학교는 322개교로 전체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작은학교 네트워크를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작고 강한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주)전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