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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전북농협, ‘농심천심 국민참여단’ 출범…대학생 재능나눔으로 농촌 활력 키운다

이강호 기자 입력 2026.05.20 18:01 수정 2026.05.20 06:01

봉사·체험·생활밀착형 지원 결합한 상생 모델 본격화…도시와 농촌 잇는 사회공헌 확대

전북농협이 대학생과 지역기관, 도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농촌 상생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단순한 일손 지원을 넘어 재능기부와 문화체험, 생활밀착형 서비스까지 결합한 사회공헌 모델로 농촌 활력 회복과 공동체 가치 확산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전북농협은 20일 완주군 동상면 거인마을에서 ‘농심천심(農心天心) 국민참여단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농촌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농심천심 국민참여단’은 도시민이 가진 다양한 역량과 자원을 농촌 지역과 연결해 농촌 활력 증진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농촌 일손 지원을 넘어 체험과 봉사, 여행, 재능기부 등 농촌 가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전북농협은 도시와 농촌 간 교류 확대를 통해 상생 기반을 강화하고, 농촌 현장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 이후에는 농촌 현장을 직접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청춘버스’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는 고산농협을 비롯해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 전주기전대, 전주비전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해 농촌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미니화분 심기와 인생사진 촬영, 헤어 및 네일 서비스, 벽화 그리기, 간식 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평소 문화·여가 활동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농촌 어르신과 주민들은 학생들과 함께 일상을 벗어나 웃음과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대학생뿐 아니라 여러 공공기관과 지역기관도 힘을 보탰다.

행사에는 KBS전주방송총국과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 전북농협 지역사회공헌단 등도 참여해 생활 속 불편 해소를 위한 맞춤형 지원활동을 실시했다.

노후 전기차단기와 조명시설 교체를 비롯해 의료키트 제공 등 실질적인 생활 개선 사업이 진행됐으며, 무료 밥차 운영을 통해 주민들에게 따뜻한 식사도 제공됐다.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정서적 교감까지 함께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농촌지역에서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 공동체 약화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일손 부족뿐 아니라 문화·복지 서비스 접근성 문제도 지역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대학생과 공공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연계형 봉사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농촌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손병철 고산농협 조합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농촌 현장을 찾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준 국민참여단과 참여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어르신과 주민들에게 힘과 즐거움을 전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훈 전북농협 본부장은 “이번 농심천심 국민참여단 발대식과 청춘버스 운영은 지역사회와 함께 농촌의 가치를 되새기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사회공헌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대학생 봉사단과 다양한 기관이 함께 농촌 현장을 찾아 희망과 활력을 전하고 농심천심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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