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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대결 막 오른 전북교육감 선거…논란 변수 속 표심 경쟁 본격화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5.21 16:50 수정 2026.05.21 04:50

이남호·천호성 본격 유세 돌입…학력·미래교육 비전 경쟁 시작


전북교육감 선거가 공식 선거운동 개시와 함께 본격적인 표심 경쟁 국면에 접어들었다. 후보 간 교육 비전과 정책 차별화 경쟁이 시작됐지만,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논란 역시 변수로 남아 있어 선거판 분위기를 함께 흔들고 있다.

이번 선거는 사실상 이남호 후보와 천호성 후보의 양강 구도로 압축된 상황이다. 양측 모두 학력 향상과 미래교육 체계 구축을 주요 과제로 내세우고 있지만 교육 현장을 바라보는 접근 방식과 정책 우선순위에서는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두 후보는 시민 접촉면을 넓히며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출근 시간대 거리 인사를 시작으로 유권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각자의 교육 비전 알리기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이남호 후보는 기초학력 강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교육의 역할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천호성 후보는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교육 격차 해소에 무게를 두고 있다. 획일적인 교육보다는 학생 중심 교육환경 조성과 공교육의 공공성 확대를 강조하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학력 향상을 중요 과제로 언급하고 있지만 세부 방향에서는 결이 다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쪽이 학업 경쟁력과 성취도 강화에 중점을 둔다면, 다른 한쪽은 학생 성장과 교육 환경 개선을 우선 가치로 제시하는 모습이다.

다만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정책 경쟁과 별개로 선거 외적 변수들도 관심을 끌고 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단일화 과정과 후보 진영을 둘러싼 여러 논란들이 이어지면서 교육 정책 논의보다 검증 공방이 더 크게 부각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나 정당 기호 없이 치러지는 만큼 일반 정치 선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후보 개인의 인지도와 조직력, 부동층 표심이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남은 선거 기간 동안 후보들이 어떤 교육 철학과 실행 계획을 제시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학력과 미래교육, 교육격차 해소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은 만큼 소모적 공방보다 교육 비전을 중심으로 한 경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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