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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현장 복귀 중 사고 목격…과학수사 경찰관들 시민 구조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5.27 14:42 수정 2026.05.27 14:42

간호사 출신 검시조사관
교차로 쓰러진 70대 응급조치
전북경찰청 장려장 수여 예정

절도 사건 현장 감식을 마치고 복귀하던 과학수사 요원들이 우연히 목격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으로 70대 여성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4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광장 사거리 인근 백제대로에서 전북경찰청 광역과학수사1팀 소속 유지영 검시조사관과 홍관표 경위 등 5명은 승합차와 이륜차 간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70대 여성 이륜차 운전자가 왕복 8차선 교차로 중앙에 쓰러져 있었으며, 자칫 추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홍관표 경위와 이은중 경위 등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은 즉시 교통 통제에 나서며 추가 사고 위험을 차단하고 현장 안전 확보에 나섰다. 특히 간호사 경력을 가진 유지영 검시조사관의 침착한 대응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유 조사관은 부상자를 인도로 옮기려던 시민들을 제지한 뒤 목 부위 손상을 우려해 경추를 고정하고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약 15분 동안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가며 환자의 의식 상태를 확인했다.
당시 여성은 목 통증을 호소한 뒤 몸에 경련 증상을 보이며 의식이 점차 떨어지는 위급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 검시조사관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업무 영역의 경계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경찰 입직 전 쌓았던 경험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북경찰청은 현장에서 신속한 조치로 시민 안전 확보에 기여한 유지영 검시조사관과 홍관표 경위에게 장려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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