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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공연

세종의 애민정신, 경기전에서 울려 퍼진다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6.09 16:45 수정 2026.06.09 04:45

전주문화재단, 13일 창작공연 ‘여민락-세종의 귀환’ 개최… 국악·오케스트라 협연

전주문화재단이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문화철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공연을 선보인다.

전주문화재단은 오는 13일 오후 6시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에서 창작 공연 ‘여민락(與民樂)-세종의 귀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세종대왕이 남긴 ‘백성과 더불어 즐긴다’는 여민락의 정신을 음악으로 풀어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무대는 전통 국악기와 서양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크로스오버 공연으로 꾸며진다. 편종과 편경, 당피리, 당적, 대금, 해금, 아쟁 등 전통 악기의 깊은 울림에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선율이 더해져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태의 여민락을 선보인다.

공연은 사계절을 주제로 총 4악장으로 구성된다. 1악장 ‘봄’은 평화와 생명의 기운을 담고, 2악장 ‘여름’은 백성의 삶과 기후위기 문제를 음악으로 표현한다. 이어 3악장 ‘가을’은 풍요와 신명의 에너지를 전하며, 마지막 4악장 ‘겨울’에서는 세종대왕의 여민·위민 정신을 담은 ‘세종찬가’를 통해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장소인 경기전은 조선왕조의 역사성과 전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세종의 가치와 정신을 담은 음악이 역사문화 공간과 만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의미 있는 무대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범기 전주문화재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공간인 경기전에서 세종의 정신과 가치를 음악으로 만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품격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민락-세종의 귀환’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2차 예매는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공연 관련 문의는 전주문화재단 미래문화기획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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