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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윤덕 국토부 장관, 새만금 AI·그린수소 투자 속도전 나선다

김경선 기자 입력 2026.06.09 16:50 수정 2026.06.09 04:50

중국·내몽골 수소산업 현장 점검… 현대차 9조원 투자 조기 실현 지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새만금을 수소와 인공지능(AI) 기반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순방단을 이끌고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중국 베이징과 내몽골을 방문해 세계 최대 수소시장인 중국의 수소산업 생태계와 정책 운영 사례를 점검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정부와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2월 체결한 약 9조원 규모의 새만금 투자 협약을 뒷받침하고, 새만금 AI·그린수소 산업 육성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순방단은 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는 전 주기 밸류체인을 직접 확인하며 새만금에 적용 가능한 정책과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5대 수소 시범클러스터를 지정해 육성하고 있으며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춘 세계 최대 수소 생산·소비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장관 일행은 8일 베이징 다싱 국제 수소에너지 시범구를 방문해 생산부터 활용까지 연결된 수소 생태계를 살펴봤다.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스택(Stack) 생산 기업과 세계적 규모의 수소충전소 운영 기업을 찾아 기술 경쟁력과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이어 9일에는 내몽골에 위치한 엔비전 그린수소 생산기지를 방문해 풍력과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대규모 수전해 설비 운영 현황과 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 사례를 확인했다.

국토부는 이번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태양광 기반 수전해 플랜트와 AI 수소시티 조성 사업이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새만금을 중심으로 그린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 수소상용차 실증까지 연결되는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AI 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산업도시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김윤덕 장관은 “새만금에 안정적인 수소 공급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 수요를 정확히 반영한 정책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국의 선도 사례에서 얻은 시사점을 바탕으로 가용한 지원 수단을 총동원해 새만금 투자가 신속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은 새만금을 국가 전략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의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AI·그린수소 산업의 조기 안착 여부를 가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김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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