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국회의원(전주시병)은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피지컬 인공지능(AI) 프론티어 강국 신기술 전략포럼’에서 “대한민국이 피지컬 AI의 메카로 도약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중심의 혁신적인 AI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2년 전만 해도 대한민국 AI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컸지만 이제는 피지컬 AI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정부도 2030년까지 한국을 피지컬 AI 중심국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한국이 글로벌 경쟁의 핵심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제조업 현장의 AI 적용 성과가 잇따라 소개됐다. 임용섭 마키나락스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는 소각로 자율운전 프로젝트에 AI 멀티 에이전트를 적용해 스팀 생산량을 8% 높였고, 용접 비전 AI 솔루션 도입으로 품질 검출력을 98%까지 개선했다고 발표했다.
장영재 다임리서치 대표는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실증 사례를 소개하며 AI 무인공장 플랫폼 ‘카이로스’ 도입 이후 제조 시간이 제품당 30분 단축되고 생산성이 7.4% 향상됐다고 밝혔다.
토론에서는 중소기업의 AI 전환을 위한 정책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데이터 활용을 위한 표준화 가이드라인 마련과 제조 데이터 보호 체계 구축, 시뮬레이션 데이터 생산 비용 지원, 통신·보안 인프라 확충 등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 의원은 “오늘 포럼이 중소기업 혁신의 든든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피지컬 AI가 제조 현장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서울=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