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독립영화부터 충무로 상업영화, 할리우드까지 영화와 사진의 관계를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전시가 열린다.
전북문화관광재단 우수기획전시지원사업에 선정된 에이피나인은 오는 10월 16일까지 전주 서학동 전주아트갤러리에서 기획전시 ‘사진으로 읽는 영화: 고사동에서 할리우드까지’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영화 속 이미지를 단순히 보는 데서 벗어나 사진을 통해 다시 읽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북 출신 김미림 감독의 독립영화 ‘청춘사진’ 스틸사진을 비롯해 이재용·이관용의 충무로 상업영화 포스터, 사진가 제롬 드 펠링히가 촬영한 할리우드 배우의 매거진 표지사진 등이 소개된다.
지역에서 제작된 독립영화 스틸사진에서 출발해 국내 상업영화 포스터와 세계적인 영화배우의 포트레이트까지 이어지면서 영화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관객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와 함께 영화 상영과 아티스트 토크도 이어진다. 10월 9일 오후 7시에는 김미림 감독의 ‘청춘사진’을 상영한 뒤 감독과 참여 사진가가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는 ‘옥상달빛 영화이야기’가 진행된다. ‘청춘사진’은 전주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청춘의 불안과 성장을 담은 작품으로 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에 초청됐다.
10월 15일에는 사진과 영화의 관계를 인문학적으로 들여다보는 세미나가 마련된다. 최은영 전북대 강사와 임민수 목원대 강사가 사진과 영화가 현실과 이미지를 담아내는 서로 다른 방식에 대해 강연한다.
전시는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 에이피나인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