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와 공연, 전통문화 체험 행사가 전북 곳곳에서 펼쳐진다. 박물관과 미술관, 관광지, 체육시설 등 243곳도 연휴 기간 문을 열어 긴 연휴 나들이 선택지가 한층 넓어졌다.
이번 연휴에는 미술관 12곳과 박물관 27곳, 도서관 36곳, 스마트도서관 12곳, 작은영화관 9곳, 기타 문화시설 12곳, 공공체육시설 102곳, 주요 관광지 33곳이 시설별 일정에 따라 운영된다.
눈길을 끄는 전시 가운데 하나는 전북도립미술관의 ‘피카소 도예: 발로리스의 여름’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으로 기증된 피카소 도예 작품 97점과 관련 자료를 만날 수 있다. 다만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휴관해 방문 일정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전주에서는 24일부터 27일까지 전주대사습청에서 마당창극 ‘암행어사 출도야!’가 무대에 오른다. 한옥마을에서는 전통놀이와 공예체험, 우리놀이 스탬프투어, 전주기접놀이 체험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군산에서는 근대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 비석치기 등 전래놀이를 즐길 수 있다. 27일 오후 6시30분 은파물빛광장에서는 사물놀이와 판굿이 어우러지는 ‘달빛문화제’도 열린다.
익산도 가족 나들이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보석박물관에서는 자개키캡 키링 만들기와 전통놀이 체험이 진행되고, 만경강문화관에서는 바람떡 만들기와 윷놀이 미니대회가 마련된다. 백제왕궁박물관 광장에서도 윷놀이와 투호,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서는 24일부터 27일까지 송편 만들기와 전통문화 체험을 곁들인 ‘한가위 한마당’이 열리고, 고창에서도 전통놀이와 송편 빚기 체험이 마련된다. 부안에서는 24일 추석맞이 가요 콩쿠르대회에 이어 25일 부안농악 판굿과 개인놀이가 펼쳐진다.
다만 ‘연휴에 개방한다’고 해서 모든 시설이 추석 당일에도 문을 여는 것은 아니다. 전북도립미술관과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 등 일부 시설은 25일 휴관하고 시설별 운영시간도 달라 출발 전 개방 여부와 이용시간, 입장료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