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취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1만8천명 감소하면서 고용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제조업과 농림어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줄어든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감소하고 임시근로자는 늘어 고용의 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9월 전북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 취업자는 99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8천명(1.8%) 감소했다.
고용률은 63.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9.4%로 0.7%포인트 떨어졌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1만8천명(14.4%) 감소했으며, 농림어업도 1만8천명(12.2%) 줄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역시 9천명(6.1%) 감소해 주요 산업 전반에서 고용 부진이 나타났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2만7천명(6.3%), 건설업은 7천명(10.8%)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고용 형태별로는 상용근로자가 1만8천명(3.6%) 감소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2만2천명(12.9%) 증가했다. 자영업자도 6천명(2.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 고용률은 남성이 70.8%로 0.9%포인트, 여성은 57.1%로 1.7%포인트 각각 하락해 여성의 고용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한편 실업자는 1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천명 감소했으며, 실업률도 1.5%로 0.2%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54만4천명으로 2만4천명 증가해 고용시장 위축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