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이나 고층건물 등 접근이 어려운 재난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로프구조 전문가들이 전북에 모여 실전 기술을 공유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전북소방교육훈련센터에서 전국 소방공무원 로프구조 동호회가 참여한 가운데 기술 세미나와 실전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부산소방 로프구조 동호회 ‘밧줄(Bat joule)’과 경남소방 ‘KN’, 전북소방 ‘리베라(Libera)’ 소속 소방공무원들이 참여했다. 전북소방교육훈련센터 구조학과 교관들도 함께해 각 지역에서 축적한 구조기법과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로프구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과 안전관리 방법을 점검하고 지역별로 활용하고 있는 구조기법을 비교했다. 특정 방식에 머물지 않고 재난 유형과 현장 여건에 따라 보다 효과적인 구조방법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전훈련은 구조 훈련탑에서 산악과 도심의 고난도 사고를 가정해 진행됐다. 로프를 이용한 수직하강을 비롯해 고립자 인양, 고층건축물 탈출 등을 반복하며 개인의 로프 운용 능력뿐 아니라 팀 단위 구조 대응과 안전관리 능력을 끌어올렸다.
전북소방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시·도별 로프구조 인력 간 협력망을 넓히고 고난도 구조기술을 실제 재난현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훈련을 이어갈 방침이다.
진형민 전북소방본부장은 “시·도 간 기술교류와 실전훈련을 통해 로프구조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 대응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