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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군정

추석 장바구니부터 소상공인 자금까지…전북도 ‘민생 방어’ 총력

송효철 기자 입력 2026.09.17 17:07 수정 2026.09.17 05:07

4개 분야 15개 과제 가동…물가관리·취약계층 지원·내수 활성화 집중
중소기업·소상공인 1150억원 금융지원…연휴 의료·재난 대응체계도 강화

추석을 앞두고 전북도가 치솟은 생활물가와 경기 부진에 대응하기 위한 민생안정 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앞서 이원택 전북지사가 전주 모래내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비 촉진에 힘을 실은 데 이어 물가와 취약계층, 소상공인 자금, 관광·교통, 안전까지 명절 민생 전반을 묶어 대응한다.

전북도는 17일 지역경제와 민생지원, 내수활력, 안전대응 등 4개 분야 15개 과제를 담은 ‘2026년 추석 명절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물가안정종합상황실과 물가책임관을 가동해 주요 성수품 19종의 가격 동향을 집중 관리하고, 원산지 표시와 다소비 식품 소비기한, 위생기준, 선물세트 과대포장 등 유통현장 점검도 병행한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소비를 끌어들이기 위한 대책도 확대한다. 도내 전통시장에서는 오는 20일까지 국내산 농·축·수산물 구매액의 최대 30%, 1인당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한다. 지역사랑상품권도 일부 시·군에서 9월 구매한도와 할인율을 높인다. 남원은 구매한도를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하고 진안과 고창은 할인 혜택을 최대 20%까지 적용한다.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금융지원의 문턱을 낮춘다. 회생보듬자금 특례보증 500억원과 ‘민생 회복 응급구조119’ 140억원을 비롯해 모두 11개 상품, 115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및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9월 한 달 동안 특례보증 신청 처리기간도 기존 7일에서 3일로 단축한다.

명절을 더 힘겹게 보내는 취약계층 지원도 늘린다. 저소득 가정 2750세대와 사회복지시설 289곳에 현금과 물품 등을 지원하고, 저소득 재가노인 2400여 명에게 떡과 전 등 명절 음식을 전달한다. 자립준비청년과 노숙인, 결식아동 등에 대한 대상별 지원도 이어간다.

연휴 기간 지역 내 소비를 늘리기 위해 관광과 교통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숙박쿠폰 7만7000장을 배포하고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을 여행하면 지출액의 50%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반값여행’을 추진한다. 도내 주요 관광지 33곳도 연휴 기간 문을 연다.

안전과 의료 공백에도 대비한다. 연휴 동안 7개 반 116명 규모의 종합상황실과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전통시장과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사전 점검한다. 응급의료기관 20곳과 응급의료시설 1곳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도 확대한다.

임철언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추석 연휴 동안 도민과 귀성객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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