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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 경제

완주서 만든 현대차 전기버스, 모로코 달린다

이강호 기자 입력 2026.09.22 16:36 수정 2026.09.22 04:36

현대차 전주공장 생산 ‘일렉시티’ 15대 마라케시에 공급
국산 전기버스 모로코 첫 진출…내년 1분기 현지 인도 예정


전북 완주에서 생산한 현대자동차 전기버스가 모로코 도심을 달린다.

현대차는 지난 21일 완주군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주한 모로코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로코 마라케시 친환경 전기버스 교통체계 구축사업’ 국내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코이카와 마라케시가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ODA)의 하나로,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전기버스 ‘일렉시티’ 15대가 공급된다. 국내에서 생산한 전기버스가 모로코에 공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이카는 차량과 함께 급속충전기 등 관련 기자재를 공급하고 현지에서 전기버스 운영과 유지관리 교육, 기술협력도 진행할 예정이다.

일렉시티는 마라케시 주요 관광지구의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된다. 모로코가 추진하고 있는 교통 분야 저탄소 전환과 도심 대기오염 저감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전달식은 전체 15대 가운데 우선 생산을 마친 2대를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대차는 나머지 차량의 생산과 선적 절차를 거쳐 전량을 마라케시에 공급하고 2027년 1분기 현지에서 전달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완주 전주공장에서 생산된 친환경 상용차가 북아프리카 대중교통 시장에 투입된다는 점에서 지역 자동차산업에도 의미가 있다. 현대차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다양한 지역의 운행 환경에 맞는 친환경 상용 모빌리티의 해외 활용 가능성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박철연 현대차 글로벌상용&LCV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전기버스를 활용해 대중교통의 전동화 가능성을 넓히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지역의 운행 환경에 적합한 친환경 상용 모빌리티를 제공해 지속가능한 교통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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