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들이 여러 기관과 사이트를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고 하나의 검색창에서 필요한 농업정보를 찾을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농업 현장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농업 분야 인공지능 전환(AX)을 앞당기는 기반이 될지 주목된다.
농촌진흥청은 농업·행정정보를 제공하는 32개 사이트의 정보를 하나의 검색창에서 자연어로 찾아볼 수 있는 ‘지능형 통합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이날 관련 서비스를 포함해 농업 분야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신규 사업을 공개했다.
그동안 농업정보는 재배기술과 작목정보, 병해충, 연구자료, 농업행정 등 분야에 따라 여러 사이트에 분산돼 있어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 각각의 사이트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새 통합검색은 이러한 정보 탐색 과정을 하나로 묶는 것이 핵심이다. 이용자가 일상적인 표현으로 필요한 내용을 입력하면 관련 농업·행정정보를 찾아주는 방식으로, 정확한 전문용어나 해당 정보가 어느 사이트에 있는지를 알지 못해도 검색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주 공식 홍보계획에서 32개 농업·행정정보 사이트를 자연어로 검색하는 지능형 통합검색 서비스를 22일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특히 농촌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농업인들의 정보 이용 문턱을 낮추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 농작물 재배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이나 현장 문제를 찾기 위해 여러 홈페이지를 오가는 대신 평소 사용하는 문장 형태로 검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업 분야의 AI 활용 범위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AI와 로봇 등 첨단기술을 농업 가치사슬 전반에 접목하고, 농업기술 데이터 플랫폼과 AI 기반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 등을 고도화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홈페이지에서도 작목별 재배·수확 정보와 현장기술지원 사례, 연구과제, 농작업 일정 등 다양한 농업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이번 통합검색은 이처럼 기관별·분야별로 흩어져 있는 정보를 이용자 중심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