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의 가을 여행이 해가 진 뒤에도 이어진다. 고택과 갤러리, 관광농원 등 지역의 특색 있는 공간에 공연과 전시를 결합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문을 연다.
완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6일 소양고택을 시작으로 체류형 야간관광 프로그램 ‘2026 완주나잇’을 운영한다.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고 떠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저녁까지 지역에 머물며 문화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동시에 지역 문화예술인과 관광사업체의 참여를 연결해 관광 소비가 지역 안에서 이어지도록 한다는 취지다.
올해 완주나잇은 소양면 소양고택과 두베카페를 시작으로 비봉면 완주관광농원 힐조타운, 상관면 백당아트갤러리 등 3곳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공간마다 공연과 도슨트 해설, 전시, 로컬 콘텐츠 등을 각각의 특성에 맞게 결합한다.
첫 무대인 ‘완주나잇 소양고택편’은 26일부터 10월 1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모두 6차례 열린다. 전통 한옥의 정취와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진 소양고택을 중심으로 가을밤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드라마 촬영지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공간을 둘러보는 도슨트 해설을 비롯해 국악과 재즈 공연, 완주 관광굿즈 기획전 ‘완주한켠’ 등이 이어진다. 특히 공연 시간을 저녁까지 편성해 방문객이 관람 후 곧바로 떠나지 않고 고택과 주변 공간에 머물 수 있도록 했다.
공연과 굿즈 기획전은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소양고택 도슨트 프로그램은 1인당 1만원이다.
완주문화관광재단은 소양고택을 시작으로 지역 예술인과 관광사업체를 연결한 야간 콘텐츠를 확대해 ‘완주나잇’을 완주를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